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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타는 것? 혁신의 집합체

Aaron K 2013. 11. 8. 11:03

그냥 타는 것? 혁신의 집합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17&aid=0000018843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자동차업계가 좇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일까.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미래의 자동차는 '친환경(효율성)', '친인간(지능성)', '연결성'이라는 세가지 트렌트가 압축된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자동차 혁신 R&D의 꽃 '친환경'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고연비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R&D)의 기본은 엔진 다운사이징과 차량 경량화다.


엔진 다운사이징은 기본적으로 엔진 배기량을 줄이는 동시에 터보차저를 통해 출력을 유지시키는 게 핵심이다. 환경에 유해한 배출가스와 이산화탄소는 줄이는 대신 동력성능과 연비는 오히려 더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국내시장에선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상반기 1.6 터보엔진과 듀얼클러치를 사용한 SM5 TCE를 선보여 출시 한달 만에 1200여대 계약에 성공,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한국지엠 역시 올 초 1.4 터보 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 트랙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크루즈 터보까지 선보이면서 중·소형 차종 중심으로 엔진 다운사이징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기아자동차도 차세대 2.0 터보 GDI 엔진을 향후 중형급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역시 차량경량화 부문의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를 선보였다. PBC-EV는 초고강도강 사용량을 일반 차체보다 40% 이상 늘리는 최첨단 공법이 적용됐으며, 기존 차량대비 50%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PBC-EV 차체를 송도 글로벌 R&D센터에 전시하고, 자동차용 첨단소재 및 가공기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차체의 경량화와 안전성은 물론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한 고객사 맞춤형 철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히 '탈 것'을 넘어 '소통'이 돼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과거의 자동차는 이동수단으로서 운동성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돼 왔지만, 미래의 자동차는 외부환경을 연결하는 생활공간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차를 만든다고?


특히 친환경차(전기·수소차), IT 분야의 R&D가 자동차업체와 타산업체 간 크로스오버 움직임의 중심이다. 


최근 자동차부품 R&D를 위해 설립한 LG전자 인천캠퍼스 준공식에서 구본준 그룹 부회장이 "전자사업에서의 혁신을 주도한 경험으로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한 것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발언이다. 

자동차부품 R&D사업에 뛰어든 주요 대기업을 살펴보면 LG의 경우 현재 LG화학이 자동차용 2차전지를, LG이노텍이 지능형 헤드램프시스템 등의 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LG전자까지 내세워 자동차 전장부품사업 확대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삼성도 삼성SDI의 중대형 2차전지와 삼성전기의 정밀모터, 삼성토탈의 차량용 경량화 소재 등을 바탕으로 전장부품 연구에 열중이다. SK 역시 SK이노베이션(2차전지 개발)과 SK텔레콤을 통해 자동차 전장화에 나서고 있다.